(최용호) 블랙 트레이닝 재킷 데상트, 스트라이프 드로어즈 리바이스 보디웨어, 글래디에이터 샌들 카이아크만. (안나단) 블랙 슬리브리스 티셔츠와 그레이 트레이닝 팬츠 모두 데상트, 블랙 스트랩 워치 티쏘. 블랙 샌들 라코스테 by 플랫폼. (한대희) 그레이 드로어즈 리바이스 보디웨어, 그레이 스트랩 샌들 라코스테 by 플랫폼. (김주영) 레드 밴드 드로어즈 리바이스 보디웨어, 네이비 쇼트 팬츠와 블루 러닝 슈즈 모두 데상트, 블랙 스트랩 워치 티쏘, 블랙 브레이슬릿 일비종떼. (함종훈) 그레이 슬리브리스 티셔츠와 블랙 팬츠 모두 데상트, 블랙 슈즈 아쉬. (김태일) 그레이 트레이닝 타이츠 데상트, 그레이 샌들 G.I.L옴므. 

대상 김주영
품격있는 마인드가 쿨가이를 만든다

블랙 레더 스트랩의 스포티한 느낌의 다이내믹한 워치 티쏘, 그레이 밴드의 스트라이프 드로어즈 리바이스 보디웨어, 카키 컬러의 카고 팬츠 리바이스, 브레이슬릿 고띠 by 프로젝트루, 레더 스트랩 샌들 에스콰이아.

출생연도 1987년 1월 9일 출생지 울산광역시 직업 ㈜다우코스 비서실 키 188㎝ 몸무게 78kg 체지방 7% 운동 조력자 더블에이치 신사점 최문탁 트레이너 평균 윤동량 주 3회 식이요법 아침 현미밥 한 그릇, 닭가슴살 구이 2조각, 각종 채소 및 사과 반개 점심 일반식 저녁 닭가슴살 샐러드, 바나나 1개 혈액형 A형 취미·특기 4개월마다 한국어 능력인증시험 도전, 인문학 독파 좌우명 비전 없는 자는 죽은 자와 같다

블랙 베젤과 다이얼에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준 강렬한 느낌의 스포티 워치 티쏘, 레더 브레이슬릿 일비종떼.

김주영은 자타가 공인하는 쿨가이의 ‘슈퍼맨’으로 이국적인 외모가 대회 초반부터 주목받았다. 게다가 비서라는 직업도 그의 반듯한 헤어스타일과 이목구비와 잘 어울렸다. 26번으로 참가한 그는 당당히 대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대상으로 호명되었을 때 그는 잠깐 당황한 모습이었다. “저는 사회자가 제 이름을 불렀을 때조차 생각을 못했습니다. 옆에 서 있던 동기가 저를 불러서 알았죠. 저는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에게 앞으로 더욱 부족함을 채우라는 의미로 생각합니다.” 

직장인이 쿨가이 콘테스트에 도전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하루를 남들보다 몇 배는 타이트하게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프로필 촬영 후 충격을 받았고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래서 공복 유산소 운동을 하루도 빠짐없이 했습니다. 오전 4시 30분에 기상해서 한 시간 뛰고 출근했습니다. 쿨가이 8기에 누가 되면 안 된다는 생각에 뛰고 또 뛰었습니다. 그러자 13㎏ 감량에 성공했습니다. 항상 걱정만 하고 끝나던 일들이 작은 몸짓으로 시작만 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의 인생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말에 의해 방향이 정해졌다. “네가 백화점 상품이면 몇 번째에 진열되겠냐? 너의 가격은 네가 결정한다.” 

잔인한 말이었을 수도 있지만 그는 이 말을 되새기며 학교와 장교입대의 길을 걸었다. 군 전역 즈음에 전국에서 최고인 남자들이 지원한다는 쿨가이 콘테스트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의 욕심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여러 경험을 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2의 목표는 아나운서가 되는 것입니다. 물론 지금 회사원이지만 노력해서 이루고 싶습니다.” 아마 몇 년 후에 그의 모습을 TV에서 아나운서의 모습으로 보게 될지도 모른다. 빠듯한 생활 속에서 자신의 목표를 하나하나 이뤄가는 그라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본다. “쿨가이를 준비한다면 <맨즈헬스> 쿨가이가 무엇이며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 개념부터 정립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와 덕이 우선이고 그리고 외모입니다. 풍부한 학식과 품격있는 마인드를 갖추면 멋진 외모도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금상 한대희
노력과 진심은 언젠가 통한다

그레이 트레이닝 타이츠와 네이비 트레이닝 하프 팬츠, 그린 포인트 러닝 슈즈 모두 데상트, 브레이슬릿 스와로브스키.

출생연도 1989년 2월 25일 출생지 서울 직업 트레이너 키 183㎝ 몸무게 77㎏ 체지방 3% 운동 조력자 S 피트니스 수원 영통점 장영 트레이너 평균 윤동량 아침 대근육 60분, 점심 소근육 50분, 저녁 유산소 40분 식이요법 아침 오트밀 또는 쇠고기, 야채 점심 닭가슴살, 달걀, 고구마 저녁 쇠고기, 야채 자기 전 오곡식빵 또는 식빵, 닭가슴살, 달걀 혈액형 AB형 취미·특기 축구, 영화관람 좌우명 후회는 없다

블랙 트레이닝 재킷과 블랙 트레이닝 타이츠 모두 데상트, 블랙 러버 워치 티쏘.

언제부턴가 쿨가이 콘테스트는 많은 남자들의 인생의 목표가 되었다. 때문에 떨어진다고 해도 다시 한 번 도전하는 참가자들이 부쩍 늘었다. 금상을 수상한 19번 한대희도 그렇다. 작년에 도전했지만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5년 이상 운동을 하면서 변화하는 몸을 보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대회는 내게 멀고 한없이 부족해 보였지만 자신을 믿고 용기를 내어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번 쿨가이 콘테스트 면접에서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인상을 받았다. 작년과는 다르게 정돈된 인상과 크로스핏을 선보이기 위해 커다란 나무 박스를 모두 가져온 그의 정성과 진심이었다. 

“준비하면서 운동 프로그램을 하루에 세 끼 식사하듯 늘렸습니다. 오전에는 큰 근육을, 이후에는 작은 근육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했습니다. 식이요법은 건강을 해치지 않게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모두 섭취하며 운동했습니다. 처음에는 탄수화물 비중을 크게 두며 단백질과 지방을 골고루 섭취했고 대회 전에는 단백질 비중을 크게 두고 탄수화물과 지방을 적당히 섭취했습니다.” 그의 인생의 목표는 오히려 소박하다. “저에게 3가지 목표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가는 것과. 두 번째는 모든 스포츠를 즐길 줄 아는 만능 스포츠맨이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최종목표는 화목한 가정을 꾸리는 것입니다.” 

그러한 이유는 아버지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고 그 역시 가족에게서 큰 힘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부모님에게 자랑스러웠던 적이 없었는데 이러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가장 감사하다고 말한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많은 관객 앞에서 무대에 섰고 작았던 내가 커진 느낌입니다. 외향이 아닌 정말 자신에게 대견하고 큰 자신감을 얻게 해주었습니다. 대회를 거치면서 정신적, 육체적 모두 한층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아마도 그의 이러한 진심이 심사위원에게, 관객에게 전해져 금상이라는 쾌거를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 

은상 김태일
목표는 부딪혀야 이룰 수 있다

빈티지한 성조기 프린트의 드로어즈 리바이스 보디웨어, 워싱 그레이 컬러의 스키니 팬츠 리바이스. 블랙 레더 스트랩 워치 티쏘, 브레이슬릿 시스템옴므, 스트랩 샌들 G.I.L옴므.

출생연도 1990년 11월 14일 출생지 고양시 직업 연세대학교 체육교육학과 재학 키 185㎝ 몸무게 78㎏ 체지방 5% 운동 조력자 이광윤 자산관리사 평균 윤동량 매일 하루 2회, 일요일 휴식 식이요법 하루에 다섯 끼, 닭가슴살 800g과 고구마, 단백질 보충제 적당량 혈액형 B형 취미·특기 피아노 연주 좌우명 끊임없이 도전하자

겹쳐 입은 핑크 스트라이프 드로어즈와 블루 컬러 스트라이프 드로어즈 모두 리바이스 보디웨어, 체인과 레더가 매치된 브레이슬릿 고띠 by 프로젝트루.

벌써 8회를 맞은 쿨가이 콘테스트는 수상자뿐만 아니라 본선에 진출했던 사람들이 역사가 되면서 서로를 밀어주고 전파하는 전도사가 되었다. 23번으로 출전하여 은상을 거머쥔 김태일도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선배들 덕을 톡톡히 보았다. “같이 대회를 준비했던 쿨가이 형들과 작년 쿨가이 7기 형들에게 물어본 것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남자와 남자들이 이끌어주고 따라가면서 쿨가이들은 형제애를 나눈다. 외모만을 보는 대회가 아닌 진정한 남자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잘생긴 외모가 아닌 지성과 인성을 갖춘 사람을 뽑는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살면서 하고 싶은 것이 생겨도 불가능할 것 같아서 실행하지 않은 적이 많았는데 직접 부딪혀서 실행에 옮기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많은 쿨가이들이 대회를 마치면 뜨거운 동료애를 나눈다. 아직 사회생활을 겪지 못한 그는 대회를 통해서 팀워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고. “단기간 내에 많은 인원이 모여서 무대를 만든다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쉬는 시간을 쪼개서 부족한 사람을 끌어주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9시간 이상 연습하다 보면 힘들 때도 있었지만 혼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대회를 겪어본 사람만이 느끼는 짜릿함이 아닐까. 한 달 동안 꾸준히 준비한 무대가 시작되고 막이 올라가는 순간은 쿨가이들만이 느낄 수 있는 추억이다. “멋진 사람들만 모아놓으니 그 안에서 자극을 많이 받았습니다. 운동에 대한 지식이 많고 몸도 좋은 형들에게 많이 배우고 운동도 열심히 했습니다.” 

선명한 식스팩이 돋보이는 그는 준비하면서 가장 집중적으로 투자한 부분도 복근 운동이라고 한다. “오전에는 큰 근육 운동을 하고 오후에는 무조건 복근 운동을 했습니다. 근력 운동 후에는 항상 유산소 운동을 했고 체지방 감량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유재석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그는 아직 배울 것이 많은 24살의 청년이다. 앞으로 그의 인생에 대회가 커다란 경험으로 작용하여 꿈을 위해 달려갈 수 있기를 바란다.

동상 최용호
인생에 가장 뜨거운 두 달을 보내다

네이비 컬러의 블루종, 카키 컬러의 하프 팬츠 모두 ANDZ by 지오지아, 블루 포인트 드로어즈 리바이스 보디웨어, 강렬한 느낌의 블랙 부츠 블로어.

출생연도 1989년 1월 17일 출생지 서울 직업 더럼 대학교 경제학과 재학 키 186㎝ 몸무게 78㎏ 체지방 5% 운동 조력자 레전드 트레이닝 컴퍼니 분당점 유효종 트레이너 평균 윤동량 하루 3시간 (오전·오후 1시간 30분씩) 식이요법 오전 9시 사과 한 개, 닭가슴살 200g, 견과류, 달걀흰자 3개, 무지방 우유 1컵 오후 12시, 3시, 6시 고구마 150g, 닭가슴살 200g, 달걀흰자 3개, 무지방 우유 1컵 오후 9시 닭가슴살 200g, 달걀흰자 5개, 무지방 우유 1컵 오후 11시 카제인 프로틴 한 스쿱  혈액형 B형 취미·특기 독서, 영화감상 좌우명 꿈은 이루어진다

시원한 느낌의 샴브레이 블루 셔츠, 은은한 라이트 블루 스트라이프가 세련된 하프 팬츠 모두 ANDZ by 지오지아, 메탈 체인 워치 티쏘.

성인이 되면 비슷한 분야에 관련된 사람들만 만나게 마련이다. 대인 관계를 넓히고 싶어도 방법을 알기 어렵다. 그러나 쿨가이 콘테스트는 다양한 연령과 업종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한 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나로 뭉친다. 동상을 거머쥔 최용호도 같은 느낌을 받았다. “사람이 살면 같은 일을 하거나 비슷한 쪽의 사람을 만나게 되고 사고방식 또한 비슷해지기 마련인데 이번 대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고 두 달간 함께하며 정신적으로도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자신의 몸매도 두 달 동안 혹독한 운동으로 극복했다. 특히 모르고 있거나 잘못 알고 있었던 운동 방법들을 도전자들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체지방이 다른 쿨가이에 비해서 많았던 저는 체지방 감량이 가장 절실했습니다. 공복 유산소가 그에 대한 해법이었고 두 달간 대회 연습날을 제외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공복 유산소 운동을 했습니다. 그 결과 체지방을 15%에서 5%까지 감량할 수 있었습니다.” 외국에서 학업 중인 그는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들을 도전하면서 새로운 삶을 보내고 있다. 쿨가이 콘테스트도 그중 하나였지만 그의 목표는 아직 바뀌지 않았다. “제 인생의 목표는 파일럿이 되는 것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하늘을 나는 것을 꿈꿔왔고 세계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살고 싶습니다.” 

지금 그는 다양한 CF와 잡지 촬영을 하면서 모델로도 활동 중이다. 8기 쿨가이들 중에서도 포토제닉한 포즈와 균형 잡힌 프로포션이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그는 대회 준비가 운동만이 전부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쿨가이 선발대회는 보디빌딩대회가 아닙니다. 무조건 근육이 많고 크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어울리며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신체가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소양과 신사적인 예의도 갖춰야겠지요.” 몸과 마음 모두 쿨가이 정신으로 무장한 그의 모습은 앞으로 <맨즈헬스>의 다양한 칼럼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안나단) 시원한 블루와 스트라이프 포인트의 베어풋 슈즈 비브람 파이브핑거스, 다크 그레이 트레이닝 팬츠 데상트.(함종훈) 오렌지 포인트의 그레이 베어풋 슈즈 비브람 파이브핑거스, 블랙 트레이닝 크롭트 팬츠데상트.

인기상 안나단
조화의 힘을 깨닫다

세상을 바꾸는 힘은 사실 그렇게 거창한 것은 아니다. 가치를 깨닫고 그 일에 최선을 다할 때, 다른 사람에게도 그 기운은 전해진다. 인기상을 수상한 안나단의 생각도 그러하다. “삶의 목표는 건강을 지켜주는 건강전도사입니다. 더 나아가 장애인들에게 장애를 극복하고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재활사업도 해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면접 때 나타난 그의 몸은 지나치게 벌크해서 다소 둔해 보이는 인상이었다. “미스터 대구 당시 체중은 75㎏이었습니다. 면접을 볼 때 저에게 심사위원들의 혹평이 쏟아졌습니다. ‘몸이 너무 크다고 생각 안 해요?’ 그 뒤로 슬림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 근육 손실을 감수하고 5㎏을 더 감량했습니다.” 

근육으로 다부진 몸을 다시 조각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콤파운드 세트법을 활용했습니다. 일정한 방법보다는 다양한 종목 또는 반복, 중량의 혼합을 통해 1+1=2가 아닌 1+1=3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즉 두 가지 종목을 합쳐서 실시해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방법입니다. 두 가지를 혼합하여 전체적인 운동량을 증가시켜야 하기 때문에 초보자보다는 중급자 이상에서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는 아직 꿈도 많고 기대하는 것도 많은 20대의 청년이다. 쿨가이를 통해 그가 얻어간 것은 무엇일까? “대회를 하면서 팀워크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다른 사람과의 조화를 중점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대회기간에도 자신보다는 멤버들과 조화를 이루어 더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노력했습니다.” 

다부진 체격과는 다르게 순수한 눈망울을 가진 그는 겸손의 가치를 가장 큰 덕목으로 꼽았다. 겸손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더 돋보이게 만들고 자신을 돌아보고 노력하게 되는 모습을 말이다. “사실상 콘테스트에서의 상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27명의 쿨가이 모두가 너무 멋있었고 그들과 함께였기 때문에 무대가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꿈의 무대를 경험하고 인생의 가치를 깨달은 안나단, 쿨가이 선발대회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맨즈헬스>는 계속 지켜볼 것이다. 

출생연도 1989년 4월 25일 출생지 경상남도 직업 영남대학교 재학 키 177㎝ 몸무게 70㎏ 체지방 5% 운동 조력자 경산시 보디빌딩 연합회 사무장 최문기 트레이너, 경산시 보디빌딩 연합회 이사 김민준 트레이너 평균 윤동량 하루 3시간씩, 주 1회 휴식 식이요법 아침 달걀프라이 7개(노른자 2개), 고구마 300g, 사과 1개 점심 닭가슴살 200g, 고구마 200g, 방울토마토 10개, 각종 야채 저녁 닭가슴살 200g, 고구마 200g, 브로콜리와 파프리카 약간 취침 전 닭가슴살 200g, 각종 야채 운동 후 단백질 보충제, 아미노, BCAA 혈액형 B형 취미·특기 연극 관람, 첼로 연주 좌우명 자기 자신에게 정직하자

우정상 함종훈
현실의 벽을 넘어서다

일에 쫓겨 사는 기혼인은 공감할 것이다. 가정을 꾸려나가면서 바쁜 업무와 대인 관계에 둘러싸이면 건강은커녕 아랫배가 불룩 나오는 전형적인 ‘아저씨 체형’이 되고 만다. 콘테스트에서 1번으로 가장 먼저 인사한 함종훈 역시 흔히 볼 수 있는 30대 가장이다. “해외영업이라는 직무 특성상 1년에 최소 150일 이상을 해외에서 보내며 매년 30번이 넘는 왕복 비행으로 몸이 많이 상했습니다. 유부남이 된 후 점점 아저씨 몸매로 변해가는 저를 보며 대학생 시절부터 언젠가는 꼭 쿨가이에 도전하리라는 꿈이 떠올라 바로 회사 옆 피트니스 센터에 등록했죠.” 

그는 어떻게 시간을 쪼개가면서 운동을 병행할 수 있었을까? “한국에서는 점심시간을 쪼개어, 출장 중에는 새벽에 혼자 호텔방 또는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하며 주어진 상황에서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당시 13% 정도였던 체지방을 줄이기 위해 세트간 쉬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매 운동 후 1시간씩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했습니다. 하루에 닭가슴살 약 600g을 4번 정도 나눠 먹고, 고구마 300g, 바나나 3개로 두 달 동안 식단을 유지한 결과 난생 처음 뚜렷한 복근과 체지방 6%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는 동료들이 뽑은 우정상을 받았다. 함께 고생한 쿨가이들이 뽑아준 상이라 그 의미도 클 것이다. 

“대회를 지원할 당시만 해도 서류통과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남자 평균 신장을 간신히 넘는 키에 평범한 유부남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기적처럼 합격하고 총무 역할도 자진했습니다. 식단 조절로 모두 예민했지만 분위기 메이커가 되려고 노력했고 그 덕분에 ‘우정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대회가 열린 사흘 후 기다리던 아들이 태어난 그는 이제 누구보다 멋진 아버지가 되었다고 말한다. 27명 쿨가이의 평생 우정을 위해 수상자로서도, 아버지로서도 멋진 삶을 살아가겠다고 말하는 그의 꿈은 이미 반절은 이룬 듯하다.

출생연도 1984년 3월 28일 출생지 경상남도 직업 효성중공업 글로벌영업팀 키 177㎝ 몸무게 69㎏ 체지방 6% 운동 조력자 라폴리옴 공덕점 한상협 트레이너 평균 윤동량 매일 1시간 30분 식이요법 아침 7시 단백질 보충제 30g, 사과 1개 아침 10시 닭가슴살 150g, 고구마 150g 오후 1시, 4시 닭가슴살 150g, 고구마 100g 오후 7시 바나나 1개 운동 후 단백질 보충제 30g, 바나나 1개, 포도 주스(BCAA 1스푼, 글루타민 1스푼) 취침 전 우유 200㎖, 단백질 보충제 20g 혈액형 B형 취미·특기 인디밴드 드러머, 기타·피아노 연주, 영어회화 좌우명 꿈꾸는 대로 살자, 그렇지 않으면 사는 대로 꿈꿀 것이다